안녕하세요! 베이비레오입니다.
둘째가 어느새 11개월이 됐습니다. 매일 보고 있는데도 며칠 사이에 부쩍 달라지는 게 느껴지는 시기입니다. 최근 영유아 건강검진도 받았고, 발달 상태도 정상 판정을 받았습니다. 11개월 아기 발달이 어느 정도가 정상 범위인지 궁금한 분들이 많으실 텐데, 오늘은 둘째의 현재 발달 상태와 첫째 때와 비교한 경험을 정리해드리겠습니다.
11개월 아기 발달, 일반적인 기준은?
11개월 아기 발달의 일반적인 기준은 대근육, 소근육, 언어, 사회성 영역으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대근육 발달은 가구를 잡고 옆으로 걷는 단계입니다. 혼자 서있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고, 곧 잡았던 손을 놓고 몇 걸음씩 걷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소근육 발달은 손가락으로 작은 물건을 집는 핀치 그립이 정교해지고, 원하는 것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행동이 나타나는 시기입니다.
언어 발달은 의미 있는 첫 단어가 나오기 직전 단계입니다. 엄마, 아빠 같은 단어를 따라 말하려는 시도가 늘어납니다.
사회성 발달은 짝짜꿍, 까꿍 같은 놀이에 적극적으로 반응하고, 장난을 시도하는 행동이 나타나는 시기입니다.
저희 둘째의 11개월 발달 상태
저희 둘째는 현재 벽이나 소파를 잡고 옆으로 걷는 것이 가능합니다. 혼자 서있는 시간도 갈수록 길어지고 있어서 곧 첫 걸음을 떼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손가락질로 원하는 것을 표현하기 시작했습니다. 손이 닿지 않는 물건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가져다 달라고 표현하는데, 이 시기 아기들의 대표적인 의사표현 방식입니다.
가장 재미있는 건 장난을 치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한 번은 기저귀를 머리에 씌워줬는데, 그 다음부터 계속 기저귀를 가져와서 다시 씌워달라고 요구합니다. 또 제 얼굴을 때렸을 때 제가 크게 반응하면 웃으면서 더 때리려고 합니다. 자신의 행동에 대한 반응을 즐기는 사회성 발달의 한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유아 건강검진 후기
11개월 무렵 영유아 건강검진을 받았고 정상 판정을 받았습니다.
검진에서는 신체 발육 상태, 대근육과 소근육 발달, 시각과 청각 반응, 사회성 발달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합니다. 의사 선생님께서 발달 상태를 직접 관찰하고 부모에게 평소 행동에 대해 질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영유아 건강검진은 국가에서 지원하는 무료 검진이라 시기에 맞춰 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발달 영역에서 평소 궁금했던 것들을 의사 선생님께 직접 물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첫째와 비교했을 때 느낀 점
둘째를 키우면서 가장 크게 느끼는 건 의사표현이 첫째보다 빠르다는 점입니다.
첫째 때는 정확히 언제 손가락질을 시작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둘째는 11개월에 이미 손가락질로 원하는 걸 표현하고, 장난을 통해 상호작용을 시도하는 모습이 확실히 빠르게 느껴집니다.
이게 둘째라서 더 빠른 건지, 첫째가 항상 옆에서 보여주는 자극 덕분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둘째들이 형제자매를 보며 자극을 많이 받는다는 이야기를 주변에서 종종 듣습니다. 저희 둘째도 첫째가 노는 모습을 보면서 따라 하려는 행동이 많은 것 같습니다.
11개월 아기 발달,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면
11개월에 아직 잡고 서지 못하거나 손가락질을 전혀 하지 않는다고 해서 바로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발달 속도는 아기마다 차이가 크고, 정상 범위 안에서도 개인차가 상당합니다.
다만 영유아 건강검진 시기를 놓치지 않고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검진에서 발달 지연이 의심되는 부분이 있다면 의사 선생님이 추가 관찰이나 검사를 안내해줍니다. 부모가 막연히 걱정하기보다 정기 검진을 통해 전문가의 의견을 듣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11개월 발달, 부모가 함께 도와줄 수 있는 것들
11개월 아기 발달은 부모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더 자연스럽게 촉진될 수 있습니다.
대근육 발달을 위해서는 가구를 잡고 걸을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모서리 보호대를 부착하고, 잡고 일어설 수 있는 낮은 가구를 배치해두면 아기가 스스로 연습할 기회가 늘어납니다.
소근육과 의사표현 발달을 위해서는 아기가 손가락질을 할 때 적극적으로 반응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물건의 이름을 말해주면 언어 발달과도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사회성 발달을 위해서는 아기가 시도하는 장난에 적절히 반응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도 둘째가 기저귀를 가져와서 씌워달라고 할 때마다 반응해주는데, 이런 상호작용이 사회성과 정서 발달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첫째와 둘째를 비교하지 않고 각자의 속도를 존중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둘째가 빠르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어도, 그건 두 아이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잘 자라고 있다는 신호라고 생각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11개월에 걷지 못하면 늦은 건가요?
아닙니다. 걷는 시기는 아기마다 차이가 커서 9개월부터 18개월까지도 정상 범위로 봅니다. 잡고 서는 단계라면 정상적인 발달 과정입니다.
Q. 영유아 건강검진은 언제 받아야 하나요?
국가에서 정한 시기에 맞춰 받는 것이 좋습니다. 11개월 전후 시기의 검진에서는 대근육, 소근육, 언어, 사회성 발달을 종합적으로 확인합니다.
Q. 둘째가 첫째보다 발달이 빠른 이유가 있나요?
명확한 의학적 근거보다는, 형제자매가 있는 환경에서 자극을 더 많이 받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다만 발달 속도는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절대적인 기준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Q. 아기가 때리거나 장난치는 행동, 그냥 둬도 되나요?
이 시기 장난은 상호작용과 반응을 즐기는 사회성 발달의 한 과정입니다. 다만 부모가 너무 크게 반응하면 그 행동이 재미있는 놀이로 학습될 수 있으니, 적절한 수준에서 반응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치며
11개월은 아기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시기입니다. 잡고 걷기, 손가락질, 장난까지 매일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둘째를 보면서 첫째 때와는 또 다른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영유아 건강검진을 통해 정상 발달을 확인받은 만큼, 앞으로의 변화도 차근차근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영유아 건강검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사이트(https://www.nhis.or.kr)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베이비레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