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코리아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예고편을 처음 봤을 때부터 꽤 재미있어 보였던 작품이었는데, 막상 시즌1을 끝까지 보고 나니 기대했던 것보다 더 재미있었습니다.
처음에는 현빈이 출연한다는 점 때문에 관심이 갔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보니 현빈의 연기뿐만 아니라 배우들의 연기력과 연출, 음악까지 전체적인 완성도가 상당히 좋은 드라마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1은 5점 만점에 4점입니다.
메이드 인 코리아 후기, 대한민국을 대표할 만한 마초 드라마
《메이드 인 코리아》를 보면서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마초 드라마가 나왔다는 것이었습니다.
거친 남자들의 욕망과 권력, 배신과 갈등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이 분위기를 완성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 배우가 현빈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현시점에서 현빈은 대한민국 원탑 배우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작품에서 현빈이 연기한 백기태는 기존에 봤던 캐릭터들과는 상당히 다릅니다.
욕망이 강하고 집요하며,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라면 거침없이 움직이는 인물입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이 인물이 분명히 악에 가까운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시청자가 점점 백기태의 행동을 따라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메이드 인 코리아 후기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백기태
메이드 인 코리아 후기를 쓰면서 가장 먼저 이야기하고 싶은 캐릭터는 역시 백기태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다른 캐릭터보다 백기태가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백기태는 누가 봐도 선한 인물이 아닙니다.
오히려 드라마를 보는 동안 ‘이 사람이 악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백기태를 응원하게 됩니다.
이게 《메이드 인 코리아》의 가장 재미있는 부분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누가 봐도 악인데, 어느 순간부터 그 악이 이기기를 바라게 됩니다.
이런 감정을 시청자에게 만들어내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단순히 악역을 멋있게 만드는 것과는 다른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백기태가 무엇을 원하는지, 왜 그렇게까지 욕망하는지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그 인물의 편에 서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설득력을 만들어낸 데에는 현빈의 연기가 상당히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배우들의 연기와 연출도 좋았습니다
메이드 인 코리아 후기에서 현빈의 연기만 이야기하기에는 아쉬울 정도로 다른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습니다.
주요 인물들이 서로 대립하는 장면에서는 배우들의 표정과 말투만으로도 긴장감이 느껴졌고,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인물들의 관계가 어떻게 변할지 궁금해졌습니다.
연출도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았던 장면은 시즌1 마지막의 흑백 장면입니다.
색을 빼는 것만으로도 장면의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고, 시즌1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방식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런 장르의 드라마에서 음악도 상당히 중요한데, 《메이드 인 코리아》는 긴장되는 순간마다 깔리는 음악도 좋았습니다.
배우들의 연기, 연출, 음악이 서로 잘 어우러지면서 작품 전체의 분위기를 만들어냈다고 생각합니다.
메이드 인 코리아 후기, 정우성 연기력 논란은?
《메이드 인 코리아》를 이야기하면서 정우성의 연기력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방영 당시 정우성의 연기를 두고 호불호가 꽤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조금 낯설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후 해당 연기가 감독이 의도한 연출이었다는 이야기를 접하고 나니 개인적으로는 어느 정도 이해가 됐습니다.
물론 시청자 입장에서는 그 의도를 처음부터 알 수 없기 때문에 호불호가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작품 전체의 분위기와 캐릭터를 생각한다면 단순히 연기력만으로 판단하기에는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에서 가장 기대되는 것은?
시즌1을 끝까지 보고 나니 자연스럽게 시즌2가 기다려졌습니다.
제가 가장 궁금한 것은 백기태의 동생 백기현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 것인가입니다.
백기현이 시즌2에서 형에게 동조할 것인지, 아니면 형에게 반기를 들 것인지 궁금합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 선택을 얼마나 설득력 있게 풀어내느냐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시즌2에서 갈등을 만들기 위해 형제간의 대립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백기현이 왜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를 충분히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시즌1에서 만들어놓은 인물들의 관계가 시즌2에서 어떻게 변화할지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악을 응원하게 만드는 메이드 인 코리아
제가 메이드 인 코리아 후기를 쓰면서 가장 강조하고 싶은 부분입니다.
이 드라마의 가장 재미있는 지점은 악이 이기기를 응원하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백기태가 선한 사람이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백기태가 원하는 것을 이루기를 바라게 됩니다.
보통 드라마에서는 선과 악의 구도가 어느 정도 명확하고, 시청자는 자연스럽게 정의로운 인물을 응원하게 됩니다.
하지만 《메이드 인 코리아》는 그 경계를 조금 다르게 보여줍니다.
백기태의 욕망과 행동을 이해하게 만들고, 결국에는 그의 편에 서게 만드는 것입니다.
저는 이것이 이 작품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시즌2에서도 과연 같은 설득력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가 가장 궁금합니다.
시즌1에서 시청자를 백기태의 편으로 끌어들였다면, 시즌2에서는 그 감정을 어떻게 이어갈지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1 총평
메이드 인 코리아 후기를 한마디로 정리한다면, 예고편을 보고 기대했던 것보다 실제로 봤을 때 더 재미있었던 드라마였습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할 만한 마초 드라마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중심에는 현빈의 백기태가 있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력과 연출, 음악까지 전체적인 완성도도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시즌1 마지막의 흑백 장면처럼 기억에 남는 연출도 있었고, 긴장되는 순간마다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음악도 좋았습니다.
물론 모든 사람에게 잘 맞는 드라마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권력과 욕망, 배신 그리고 거친 남자들의 이야기를 좋아한다면 한 번쯤 볼 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에게 《메이드 인 코리아》는 무엇보다 악을 응원하게 만드는 드라마였습니다.
시즌2에서도 과연 백기태를 다시 응원하게 만들 수 있을까요?
저는 일단 기대하면서 기다려보려고 합니다.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1 별점
★★★★☆ 4/5
한줄평:
누가 봐도 악인데, 어느 순간 그 악이 이기기를 응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