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들의 쇼핑몰2가 드디어 완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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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제 드라마를 보다 보면 시즌1보다 시즌2가 더 재미있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보통은 첫 시즌에서 만들어놓은 신선함이 사라지거나, 이야기를 억지로 확장하면서 힘이 빠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킬러들의 쇼핑몰2》가 시즌1보다 좋았습니다.
시즌1도 재미있게 봤지만, 시즌2에서는 액션의 규모가 커졌고 새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했으며, 시즌1에서 궁금했던 정진만의 이야기도 본격적으로 풀렸습니다. 실제로 시즌2는 살아 돌아온 정진만과 머더헬프의 새로운 대표가 된 정지안이 바빌론을 상대로 반격하는 이야기로 확장됩니다.
물론 아쉬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킬러들의 쇼핑몰2 후기를 제 개인적인 감상 중심으로 남겨보려고 합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아직 보지 않은 분들은 참고해주세요.
킬러들의 쇼핑몰2, 시즌1보다 좋았던 이유
제가 시즌2를 더 좋게 평가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간단합니다.
시즌1에서 재미있었던 요소는 그대로 가져오면서, 이야기를 더 크게 확장했다는 점입니다.
시즌1은 정지안이 갑작스럽게 킬러들의 세계에 뛰어들면서 벌어지는 생존 이야기가 중심이었다면, 시즌2에서는 정진만이 살아 돌아오면서 이야기가 완전히 새로운 국면으로 들어갑니다.
특히 시즌1을 보면서 궁금했던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정진만은 도대체 어떻게 살아남았고, 지안이 그렇게 위험한 상황에 놓여 있는 동안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시즌2는 이 질문을 초반부터 풀어내면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시즌1의 떡밥을 질질 끌지 않고 비교적 빠르게 설명해준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시즌1보다 세계관이 훨씬 커졌습니다.
머더헬프와 바빌론의 대립이 본격적으로 펼쳐지고, 새로운 인물들이 계속 등장하면서 이야기가 한층 풍성해졌습니다.
액션은 역시 훌륭했습니다
킬러들의 쇼핑몰이라는 작품에서 액션을 빼놓을 수는 없겠죠.
시즌2의 액션은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시즌1도 액션이 상당히 좋았는데, 시즌2에서는 규모 자체가 더 커졌습니다.
총격전부터 다양한 무기를 활용한 전투, 헬기를 이용한 장면까지 등장하면서 액션의 스케일이 확실히 커졌습니다. 실제로 시즌2에서는 원테이크 액션과 휴머노이드 로봇과의 전투 등 새로운 액션 연출도 선보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액션 때문에 지루하다는 생각은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정진만의 액션이 조금 더 많았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이동욱이 연기하는 정진만은 이 작품에서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 중 하나입니다.
특히 정진만은 힘으로 밀어붙이는 스타일이라기보다 상황을 읽고 기지를 발휘하면서 싸우는 캐릭터라서 액션을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시즌2에서 정진만의 액션을 더 많이 보고 싶었던 것은 어쩔 수 없는 아쉬움이었습니다.
그래도 전체적인 액션 퀄리티 자체는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새로운 캐릭터들이 많이 등장했습니다
시즌2에서는 새로운 캐릭터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도 좋았습니다.
새로운 캐릭터가 많이 등장하면 기존 캐릭터와 비교되면서 연기력이나 캐릭터의 매력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번 시즌은 대부분의 배우들이 자신의 역할을 잘 소화했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각 캐릭터마다 서로 다른 분위기와 액션 스타일을 가지고 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시즌2에서는 기존 캐릭터뿐만 아니라 새로운 인물들이 합류하면서 머더헬프와 바빌론의 이야기가 더 커졌는데, 이런 확장이 작품의 규모감을 만들어주는 데 상당히 효과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여기에서도 아쉬운 부분은 있습니다.
베일의 너무 이른 퇴장
저에게는 베일의 퇴장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시즌1부터 이어진 무게감 있는 캐릭터였고, 정진만과의 관계 역시 시즌2에서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준 베일이 생각보다 너무 일찍 퇴장했습니다.
물론 시즌2의 전개가 워낙 빠르고 캐릭터들의 생존 여부를 쉽게 예측하기 어려웠다는 장점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베일이라는 캐릭터를 조금 더 보고 싶었습니다.
실제로 시즌2 초반부터 베일과 정진만의 대립이 중요한 축으로 등장했고, 두 사람의 액션과 과거가 시즌2의 주요 볼거리 중 하나였습니다.
그래서 더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파신의 하차는 아쉬웠지만, 안성범이 그 자리를 채웠습니다
또 하나 아쉬웠던 부분은 파신입니다.
시즌1에서 상당히 인상적인 캐릭터였기 때문에 시즌2에서도 계속 활약해주기를 기대했는데, 파신이 빠지면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었던 것은 그 빈자리를 안성범이라는 새로운 캐릭터가 어느 정도 채워줬다는 점입니다.
완전히 같은 캐릭터는 아니지만, 새로운 인물을 통해 작품의 균형을 다시 잡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파신의 하차가 아쉽기는 했지만, 새로운 캐릭터들이 그 빈자리를 어느 정도 메워주면서 크게 허전하다는 느낌까지는 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등장한 유지태
개인적으로 시즌2의 결말은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대놓고 다음 이야기를 예고하고 끝났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에 유지태가 등장하면서 앞으로 바빌론의 이야기가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증을 남겼습니다.
특히 단순히 열린 결말로 끝낸 것이 아니라,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마무리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시즌2의 결말에 대해서는 꽤 만족합니다.
물론 이것이 시즌3 제작을 공식적으로 확정했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적어도 작품 자체에서는 다음 이야기를 충분히 이어갈 수 있도록 문을 열어놓았다고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식의 결말이 좋습니다.
억지로 모든 이야기를 끝내버리는 것보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상태로 끝나는 것이 시즌제 작품에서는 더 재미있다고 생각합니다.
시즌3는 제발 빨리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이제 남은 것은 하나입니다.
시즌3를 빨리 보고 싶습니다.
시즌1이 끝난 뒤 시즌2가 공개되기까지 기다린 시간이 꽤 길었습니다.
시즌2 자체는 만족스러웠지만, 또 몇 년을 기다려야 한다면 조금 힘들 것 같습니다.
특히 이번 시즌은 마지막에 다음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드는 요소까지 확실하게 남겨놓았기 때문에 더 그렇습니다.
시즌3가 나온다면 정진만과 지안의 이야기가 어떻게 이어질지, 바빌론은 어떤 방식으로 확장될지, 그리고 새롭게 등장한 인물들이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상당히 궁금합니다.
그래서 시즌1과 시즌2 중 뭐가 더 좋았냐고 한다면
저는 고민 없이 시즌2입니다.
시즌1이 더 신선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처음 보는 세계관과 독특한 설정, 그리고 정지안이 갑작스럽게 킬러들의 세계에 던져지는 과정이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하지만 시즌2는 그 위에 더 큰 이야기를 얹었습니다.
액션은 더 커졌고,
새로운 캐릭터들이 추가됐고,
정진만의 과거가 더 많이 풀렸고,
정지안은 한 단계 성장했고,
머더헬프와 바빌론의 대립도 본격적으로 확장됐습니다.
무엇보다 시즌1에서 만들어놓은 이야기를 버리지 않고 그 위에서 확장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시즌1보다 시즌2가 더 재미있었습니다.
킬러들의 쇼핑몰2 후기, 별점은 3.5점
그렇다고 완벽한 시즌이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정진만의 액션이 조금 더 많았으면 좋았겠고, 베일처럼 무게감 있는 캐릭터가 너무 빨리 퇴장한 것도 아쉬웠습니다.
파신의 하차 역시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시즌1보다 확장된 세계관과 훌륭한 액션, 새로운 캐릭터들의 연기, 그리고 시즌3를 기대하게 만드는 결말까지 상당히 재미있게 봤습니다.
그래서 제 킬러들의 쇼핑몰2 별점은 5점 만점에 3.5점입니다.
시즌1보다 시즌2가 더 좋았던 드문 시리즈.
그리고 마지막까지 보고 나니 이제는 한 가지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시즌3,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한줄평
시즌1보다 더 커지고 더 화려해졌다. 다만 정진만의 액션과 베일의 이야기가 조금 더 보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