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월 아기 발달, 11개월과 비교해보니 이렇게 달라졌습니다

13개월 아기 발달은 아이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실제로 루하를 키워보니 11개월 때와 비교해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시간이 정말 빠르다는 말을 아이를 키우면서 매번 느끼지만, 특히 돌을 지나고 나서는 하루하루가 더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11개월 무렵만 해도 아직 아기라는 느낌이 강했는데, 13개월이 된 지금은 확실히 다릅니다.
(https://babireo.com/11month-baby-development-check/)

혼자 걷는 것은 물론이고 침대와 소파도 거침없이 올라가고, 밖에 나가고 싶다는 의사도 아주 분명하게 표현합니다.

먹는 것도 돌을 지나면서 분유를 완전히 끊고 유아식으로 넘어갔습니다.

오늘은 13개월이 된 루하의 현재 모습을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단순히 13개월 아기의 발달사항을 정리하기보다는, 11개월이었던 루하와 비교했을 때 실제로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 중심으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3개월 아기 발달,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은 걷기

11개월과 비교했을 때 가장 큰 변화는 역시 걷기입니다.

지금 루하는 혼자 걷는 것을 아주 잘합니다.

처음 몇 걸음을 떼던 시기가 지나고 이제는 집 안을 제법 자유롭게 돌아다닙니다.

걷는 것에 자신감이 붙으면서 활동 반경도 정말 많이 넓어졌습니다.

예전에는 제가 있는 곳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면 이제는 집 안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면서 본인이 관심 있는 것을 찾아갑니다.

그런데 걷기 시작하면서 생긴 변화가 하나 더 있습니다.

높은 곳에도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침대나 소파에 올라가는 것도 상당히 잘합니다.

예전에는 제가 안아서 올려줘야 했던 곳을 이제는 스스로 올라가려고 합니다.

덕분에 부모 입장에서는 편해진 부분보다 신경 쓸 일이 더 많아진 것 같기도 합니다.

잠깐 한눈을 팔면 어디까지 가 있을지 모르니까요.

그래도 아이가 스스로 움직이고 새로운 공간을 탐색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신기하기도 합니다.

호기심이 정말 많아졌습니다

걷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호기심도 훨씬 강해졌습니다.

집 안에서도 이것저것 만져보고 확인하려고 하고, 밖에 나가면 더 심합니다.

특히 요즘 루하는 밖에 나가는 것 자체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밖에 나가고 싶으면 무릎보호대와 신발을 가져와서 신겨달라고 합니다.

아직 말을 정확하게 하는 것은 아니지만, 본인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꽤 명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 13개월이라는 시기가 단순히 신체적으로 걷기 시작하는 시기가 아니라, 자기가 원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기 시작하는 시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부모 입장에서는 귀엽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원하는 것이 확실해진 만큼 그것을 들어주지 않았을 때의 반응도 점점 강해지고 있습니다.

옹알이가 많아지고 ‘엄마’를 자주 합니다

말도 11개월 때보다 확실히 많아졌습니다.

아직 제대로 된 단어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옹알이가 굉장히 많아졌습니다.

특히 요즘 가장 많이 듣는 말은 역시 “엄마”​입니다.

정말 엄마라는 의미로 하는 것인지, 그냥 가장 자주 사용하는 소리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하루에도 몇 번씩 “엄마”를 부르는 것처럼 소리를 내면 괜히 기분이 좋아집니다.

의미를 알 수 없는 말을 한참 동안 중얼거리기도 하고, 갑자기 큰 소리를 지르기도 합니다.

조용히 놀다가 갑자기 소리를 지르는 경우도 있어서 깜짝 놀랄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생각해보면 루하가 자신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는 변화인 것 같습니다.

아직 정확한 말은 아니지만 소리를 통해 자신의 존재와 감정을 표현하는 모습이 확실히 많아졌습니다.

원하는 것을 표현하는 방법이 구체적이 되었습니다

13개월 루하를 보면서 제가 가장 신기하게 느끼는 부분입니다.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데도 무엇을 원하는지 점점 알기 쉬워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밖에 나가고 싶으면 신발이나 무릎보호대를 가져오고, 안아달라고 할 때는 저에게 와서 적극적으로 표현합니다.

특히 저에게 안아달라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빠 입장에서는 솔직히 이건 좀 좋습니다.

힘들어도 안아달라고 오는 모습을 보면 결국 또 안아주게 됩니다.

11개월 때와 비교하면 단순히 울거나 보채는 것에서 조금씩 벗어나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모습이 많아졌습니다.

말이 늘었다기보다는 의사표현 자체가 훨씬 구체적으로 변했다고 느껴집니다.

돌부터 분유는 완전히 끊었습니다

먹는 것도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루하는 돌 무렵부터 분유를 완전히 끊었습니다.

지금은 유아식을 먹고 있습니다.

물론 13개월이라고 항상 잘 먹는 것은 아닙니다.

가끔 소위 말하는 ‘밥태기’가 찾아오기도 합니다.

어떤 날은 잘 먹다가도 어떤 날은 평소보다 먹는 양이 확 줄기도 합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보면 잘 먹는 편입니다.

특히 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크지 않습니다.

가리는 음식도 거의 없는 편이고 새로운 음식이 나오면 오히려 궁금해하면서 먹어보려고 합니다.

이 부분은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 둘을 키우다 보니 식사 문제 하나만으로도 부모의 체력이 꽤 많이 소모된다는 것을 이미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새로운 음식을 거부하기보다는 이것저것 경험하면서 먹었으면 좋겠습니다.

13개월 루하의 수면은 꽤 안정적입니다

잠은 현재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낮잠은 하루 두 번 자고 있습니다.

오전에 한 번, 오후에 한 번 정도입니다.

밤잠은 보통 20시 30분부터 다음 날 7시 30분 정도까지 잡니다.

밤에 크게 깨는 편도 아니라서 현재 수면 패턴에는 크게 불만이 없습니다.

아이의 활동량이 많아지면서 오히려 밤에는 푹 자는 것 같기도 합니다.

하루 종일 집 안을 돌아다니고 이것저것 만지고 올라가고 내려오고 하다 보니 체력 소모가 상당한 것 같습니다.

형 도하가 하는 것은 뭐든 따라 합니다

그리고 둘째를 키우면서 빼놓을 수 없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바로 형 도하입니다.

루하는 요즘 형이 하는 것은 뭐든 따라 하려고 합니다.

도하가 가지고 노는 장난감이 있으면 자기도 가지고 놀고 싶어 하고, 도하가 하는 행동도 그대로 따라 하려고 합니다.

문제는 역시 장난감입니다.

루하 입장에서는 형이 가지고 있는 장난감이 그냥 너무 궁금한 겁니다.

그래서 가져가려고 합니다.

그런데 도하 입장에서는 자기 장난감을 동생이 계속 뺏으려고 하니 당연히 예민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집에서는 하루에도 몇 번씩 형제간 실랑이가 벌어집니다.

아직은 루하가 어려서 서로 잘 놀고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한편으로는 형을 보면서 배우는 것도 정말 많아 보입니다.

도하가 하는 행동을 따라 하면서 새로운 것을 배우는 모습도 자주 보입니다.

둘이 조금 더 크면 같이 노는 시간이 많아질 텐데, 그때는 지금과 또 얼마나 다른 모습일지 궁금합니다.

11개월과 비교하면 가장 크게 달라진 3가지

11개월 때와 지금을 비교하면 개인적으로 가장 크게 느껴지는 변화는 세 가지입니다.

1. 움직임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11개월에는 아직 부모의 도움이 필요한 순간이 많았다면, 지금은 혼자 걸으면서 원하는 곳까지 직접 이동합니다.

침대와 소파까지 올라가려고 하니 활동 범위가 정말 넓어졌습니다.

2. 호기심이 훨씬 강해졌습니다

걸을 수 있게 되면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것이 많아졌기 때문인지 집 안에서도 밖에서도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찾습니다.

특히 밖에 나가는 것을 정말 좋아합니다.

3. 의사표현이 구체적으로 변했습니다

아직 말을 제대로 하지는 못하지만 행동과 소리로 원하는 것을 표현하는 능력이 확실히 좋아졌습니다.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겠다”는 상황보다 “아, 이걸 원하는 거구나”라고 알아차릴 수 있는 상황이 많아졌습니다.

이 부분이 부모 입장에서는 상당히 큰 변화처럼 느껴집니다.

13개월 아기를 키우면서 느끼는 것

13개월이라는 시기는 참 재미있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아직 아기 같은 모습이 분명히 남아 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자기 생각과 취향이 생기고 그것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기 시작합니다.

루하도 요즘 점점 자기 색깔이 보입니다.

잘 걷고,

호기심이 많고,

밖에 나가는 것을 좋아하고,

새로운 음식을 궁금해하고,

형이 하는 것은 따라 하고,

안아달라고 아빠에게 찾아옵니다.

11개월 때의 루하와 지금의 루하는 분명 같은 아이인데도 느낌이 꽤 다릅니다.

앞으로 몇 달 동안 또 얼마나 많은 변화가 생길지 궁금합니다.

특히 이제 걷는 것이 익숙해졌으니 다음에는 말이 얼마나 늘어날지가 가장 기대됩니다.

지금처럼 옹알이를 많이 하고 “엄마”를 자주 하는 모습에서 조금씩 의미 있는 단어가 늘어나면 또 새로운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13개월의 루하도 지금 이 시기에만 볼 수 있는 모습일 테니까요.

나중에 이 글을 다시 읽으면 아마 지금의 루하가 굉장히 귀엽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이렇게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을 하나씩 기록해두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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