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놀이방이 있어도 거실에서 노는 이유, 두 형제의 놀이 공간

아이 놀이방과 거실을 자유롭게 오가며 노는 두 형제의 놀이 공간

아이 놀이방을 따로 마련했지만 우리 집 아이들은 장난감을 거실로 가져와 노는 경우가 많다.

이사하면서 아이들이 사용할 공간을 어떻게 구성할지 고민했다. 장난감이 하나둘 늘어나면서 거실에 모든 것을 두기는 어려웠고, 아이들이 편하게 놀 수 있는 공간도 필요했다.

그래서 장난감을 보관하고 놀 수 있는 방을 따로 마련했다. 하지만 막상 생활해 보니 아이들은 놀이방과 거실을 자유롭게 오가며 놀고 있다.

처음에는 놀이방을 만들어줬으니 그 안에서 주로 놀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이들에게는 꼭 정해진 공간에서만 놀아야 할 이유가 없었던 모양이다.

지금은 아이들이 원하는 곳에서 자유롭게 놀도록 두고 있다. 거실에서 놀 때는 부모도 자연스럽게 놀이에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이 놀이방을 따로 마련한 이유

이사하면서 가장 먼저 고민했던 것 중 하나가 아이들의 놀이 공간이었다.

장난감이 많아지면서 거실에 모든 것을 꺼내놓기는 어려웠다. 부피가 큰 장난감도 있고, 작은 장난감도 있다 보니 한곳에 모아둘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아이들 장난감을 보관하고 놀 수 있는 방을 따로 마련했다.

놀이방에는 크기가 큰 장난감도 있고, 아이들이 앉아서 사용할 수 있는 책상도 놓여 있다. 책은 다른 방에 따로 보관하고 있어 놀이방은 말 그대로 장난감과 놀이를 위한 공간에 가깝다.

아이들이 장난감을 꺼내 놀고, 사용한 장난감을 다시 정리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고 싶었다.

이사하면서 집 전체의 공간을 어떻게 활용할지도 함께 고민했다. 아이들이 생활하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도 집을 꾸미는 과정에서 중요한 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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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방이 있는데도 거실로 나오는 아이들

놀이방을 만들어주면 그 안에서만 놀 거라고 생각했는데 실제 생활은 조금 달랐다.

아이들은 장난감을 하나씩 가지고 거실로 자주 나온다.

생각해 보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다. 방 안에서 노는 것보다 더 넓은 거실에서 놀고 싶을 수도 있으니까.

특히 장난감을 여러 개 꺼내놓고 놀거나 움직임이 많은 놀이를 할 때는 넓은 공간이 편할 것이다.

그래서 굳이 놀이방으로 돌아가라고 하지 않는다.

놀이방이 장난감을 보관하고 놀 수 있는 공간이라면, 거실은 아이들이 더 넓게 움직이며 놀 수 있는 공간인 셈이다.

아이들이 거실에서 편하게 놀 수 있도록 바닥 환경에도 신경을 썼다. 아이들이 생활하는 공간인 만큼 층간소음 매트도 설치했다.

(내부링크: 블루돌핀 층간소음 매트 후기)

거실에서 함께 노는 시간이 좋다

아이들이 거실로 장난감을 가지고 나오는 걸 허용하는 또 다른 이유는 부모도 놀이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놀이방에서 아이들끼리 놀 때와 달리 거실에서는 자연스럽게 부모와 아이들이 한 공간에 머물게 된다.

아이들이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 함께 놀자고 하면 옆에 앉아 참여하기도 한다.

특별히 시간을 정해놓고 놀아주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놀이에 함께하는 것이다.

아이들에게는 부모와 함께 노는 시간이 될 수 있고, 부모 입장에서도 아이들이 무엇을 하며 노는지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물론 항상 함께 놀아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각자 할 일이 있을 때도 있지만, 적어도 거실에서는 서로의 생활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거실 속 작은 공간

거실에는 아이들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작은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그중 하나가 비비앤아이 인디언 아기 텐트다.

이사하면서 아이들에게 자기들만의 작은 놀이 공간을 만들어주고 싶어 구매했는데, 지금도 두 형제가 잘 사용하고 있다.

첫째는 아끼는 공룡 장난감을 텐트 안에 가져다 놓고 놀고, 둘째는 안에 들어가 누워서 쉬기도 한다.

두 형제가 함께 들어가도 될 만큼 공간이 넉넉해서 생각보다 활용도가 좋았다.

거실 전체를 자유롭게 사용하면서도 텐트 안에서는 또 다른 자기들만의 공간을 갖는 셈이다.

(내부링크: 비비앤아이 인디언 아기 텐트 후기)

거실에서 마음껏 놀되, 정리는 함께

그렇다고 거실을 마음대로 어질러도 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아이들이 거실에서 충분히 놀 수 있도록 해주되, 놀이가 끝나면 장난감을 다시 놀이방으로 가져가 함께 정리하고 있다.

처음부터 아이들이 스스로 완벽하게 정리하기를 기대하지는 않는다. 부모가 옆에서 함께 치우면서 장난감이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 알려주는 정도다.

놀 때는 자유롭게, 정리할 때는 함께.

우리 집에서는 이 정도의 기준을 지키려고 한다.

아직은 부모의 도움이 필요한 나이지만,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난 뒤 제자리에 돌려놓는 습관도 조금씩 익숙해졌으면 좋겠다.

아이들을 위한 공간은 꼭 하나일 필요가 없다

아이 놀이방을 만들 때는 장난감을 한곳에 모아두고 그 안에서 놀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그런데 실제로 생활하다 보니 아이들에게 필요한 공간이 꼭 놀이방 하나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놀이방에서는 장난감을 꺼내고 정리할 수 있고, 거실에서는 더 넓은 공간을 활용해 놀 수 있다. 부모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에도 거실이 편하다.

아이들이 사용하는 공간을 부모의 기준으로만 나누기보다는 생활하면서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두는 것도 괜찮은 방법인 것 같다.

물론 거실에 장난감이 나오면 집이 조금 어수선해지는 건 어쩔 수 없다.

그래도 아이들이 즐겁게 놀고, 부모도 그 시간에 함께할 수 있다면 어느 정도 감수할 만하다.

마치며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처음 계획했던 대로 흘러가지 않는 일이 많다.

놀이방을 만들어주면 그 안에서 잘 놀 줄 알았는데, 정작 아이들은 장난감을 들고 거실로 나온다.

그렇다고 그 공간을 잘못 만들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아이들에게는 놀이방도 필요하고, 더 넓은 거실도 필요한 모양이다.

우리도 아이들이 거실에서 노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 대신 놀이가 끝나면 함께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다.

완벽하게 정돈된 거실을 유지하는 것보다 아이들이 편하게 놀 수 있는 집을 만드는 게 지금 우리 가족에게는 더 중요한 일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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