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장이사 후기를 남겨본다.
6년 정도 살았던 공무원 임대아파트를 떠나 새로운 집으로 이사했다.
기존 집은 24평이었고, 이번에는 옥길브리즈힐 34평으로 옮겼다.
아이 둘을 키우다 보니 몇 년 사이 짐이 정말 많이 늘었다.
처음에는 24평도 크게 불편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아이들 물건이 하나둘 늘어나면서 수납공간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자주 받았다.
결국 집을 옮기게 됐고, 이번에는 처음부터 포장이사로 진행했다.
(https://babireo.com/okgil-breeze-hill-real-residence-review/)
업체를 어떻게 골랐는지, 견적은 얼마였는지, 이사 당일에는 실제로 어떻게 진행됐는지 기록해보려고 한다.
포장이사 업체는 3곳에서 견적을 받았다
처음부터 한 업체를 정해놓고 진행하지는 않았다.
포장이사 비용이 업체마다 차이가 꽤 날 수 있다고 해서 비교견적을 먼저 받아봤다.
나는 영구클린 제휴 비교견적을 이용했고 총 3곳에서 견적을 받았다.
가격만 놓고 보면 조금 더 저렴한 곳도 있었지만, 결국 중요한 건 이사 당일 추가금이나 작업 방식이었다.
특히 이사 당일에 예상하지 못한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건 피하고 싶었다.
그래서 계약할 때 이 부분을 확실하게 확인했다.
최종적으로 선택한 곳은 보금자리였다.
현금가 기준으로 140만 원에 계약했고, 계약서에는 당일 추가금 없음을 명시했다.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이 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포장이사 견적을 받을 때 단순히 ‘얼마예요?’만 물어보기보다는 어떤 조건으로 그 금액이 나온 건지, 당일 추가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같이 확인하는 게 좋을 것 같다.
24평에서 34평으로 이사하니 짐이 생각보다 많았다
이번 이사는 단순히 집을 옮기는 것 이상의 느낌이었다.
6년 동안 살았던 집이다 보니 그동안 쌓인 물건들이 생각보다 많았다.
게다가 아이가 둘이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옷이며 장난감이며 책이며 생활용품이 계속 늘어났다.
평소에는 그렇게 많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막상 이삿짐을 싸려고 하니 ‘우리 집에 이렇게 물건이 많았나?’ 싶었다.
그래도 포장이사로 진행하니 직접 모든 짐을 포장해야 하는 부담은 없었다.
이사 전에 버릴 물건이나 가져가지 않을 물건을 정리해두는 정도로 준비했다.
오래 살았던 집일수록 이사 전에 미리 버릴 물건을 정리해두는 게 확실히 좋을 것 같다.
이사 당일은 오전 7시 30분부터 시작했다
이사 당일 작업은 오전 7시 30분부터 시작했다.
작업 인원은 총 4명이었다.
남자 3명, 여자 1명이 왔다.
처음에는 4명이면 충분할까 싶었는데 실제로 작업이 시작되니 각자 역할을 나눠서 빠르게 진행했다.
큰 가구부터 정리하고 작은 짐들을 포장하면서 집 안이 하나씩 비워지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오래 살았던 집이다 보니 짐이 많아서 시간이 꽤 걸릴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진행이 빨랐다.
오전 11시에는 기존 집 짐 반출이 끝났다
오전 11시쯤 기존 집의 짐을 모두 빼냈다.
원래 11시 30분에 퇴거 점검이 예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시간이 빠듯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여유가 있었다.
짐이 모두 빠진 집을 보니 기분이 조금 묘했다.
6년을 살았던 집이라 비어 있는 모습을 보니 이사한다는 게 실감났다.
이사라는 게 짐을 옮기는 일이기도 하지만, 한 공간에서의 생활을 정리하는 일이기도 한 것 같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살았던 집이라 그런지 빈 집을 보고 있으니 생각보다 여러 가지가 떠올랐다.
그래도 이제 새로운 집에서 다시 시작해야 하니 오래 머물지는 않았다.
퇴거 점검을 마치고 간단하게 식사를 한 뒤 새집으로 이동했다.
새집에서는 원하는 위치에 맞춰 배치했다
새집에 도착한 뒤에는 미리 생각해둔 위치를 기준으로 가구와 짐을 배치했다.
포장이사의 장점은 단순히 짐을 옮겨주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가구를 어디에 둘지 이야기하면 그 위치에 맞춰서 옮겨준다.
미리 가구 배치를 어느 정도 생각해둔 덕분에 큰 문제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
이사 전에 새집의 방 구조를 다시 확인하고 가구가 들어갈 위치를 미리 정해두는 게 좋을 것 같다.
현장에서 그때그때 결정하려고 하면 생각보다 정신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아이들 물건은 종류가 많아서 어디에 넣을지 미리 생각해두는 게 편했다.
세탁기는 별도 이전설치를 이용하지 않았다
세탁기는 조금 다르게 진행했다.
LG 이전설치 서비스를 따로 이용하지 않고 이사업체에서 배치와 설치까지 진행했다.
이 부분도 업체에 미리 가능한지 확인했고, 실제 이사 당일에 배치와 설치가 진행됐다.
이사하면서 가전제품마다 어떤 방식으로 이전할지 미리 확인해두면 좋다.
특히 세탁기나 냉장고처럼 설치가 필요한 제품은 단순히 옮기는 것과 설치까지 하는 것은 다르기 때문이다.
오후 3시 30분쯤 이사가 마무리됐다
새집에서 짐을 정리하고 배치하는 것까지 진행한 뒤 오후 3시 30분쯤 전체적인 이사가 마무리됐다.
오전 7시 30분에 시작했으니 전체적으로 약 8시간 정도 걸린 셈이다.
24평에서 짐을 빼고 34평으로 옮기는 과정까지 생각하면 개인적으로는 생각보다 빠르게 끝났다고 느꼈다.
물론 이사 시간은 집의 구조나 짐의 양, 작업 인원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우리 집의 경우라고 보는 게 맞을 것 같다.
가장 걱정했던 파손은 없었다
포장이사를 하면서 가장 걱정했던 부분은 아무래도 가구나 가전제품의 파손이었다.
6년 동안 사용한 물건들도 있고, 새로 산 물건들도 있었기 때문이다.
다행히 이번 이사에서는 파손된 물건이 없었다.
짐을 포장하고 옮기는 과정을 지켜보면서도 크게 불안한 부분은 없었다.
물론 이사라는 게 사람이 하는 일이라 모든 업체가 항상 똑같은 결과를 낸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래도 이번 경험만 놓고 보면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
포장이사를 해보니 업체 선택에서 중요한 것
이번에 직접 이사를 해보고 나니 포장이사 업체를 고를 때 단순히 최저가만 볼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다음에 다시 이사를 한다면 최소한 다음 정도는 확인할 것 같다.
1. 여러 업체에서 견적을 받아보기
한 곳만 보고 결정하지 않고 2~3곳 정도 비교해보는 게 좋다.
같은 집이라도 업체에 따라 견적과 조건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2. 추가금 여부를 계약서에서 확인하기
말로만 확인하지 않고 계약서에 명확하게 적어두는 게 좋다.
이번에는 계약서에 당일 추가금이 없다는 내용을 명시했다.
3. 작업 인원을 확인하기
몇 명이 오는지도 이사 시간과 연결되는 부분이라 미리 확인하는 게 좋다.
이번에는 남자 3명, 여자 1명 총 4명이 작업했다.
4. 설치가 필요한 가전제품을 미리 확인하기
냉장고, 세탁기처럼 설치가 필요한 제품은 이사업체에서 어디까지 해주는지 미리 확인하는 게 좋다.
우리 집은 세탁기를 이사업체에서 배치하고 설치했다.
포장이사 후기, 직접 해보니 만족스러웠다
이번 포장이사는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
현금가 140만 원에 계약했고, 계약서에 당일 추가금이 없다는 내용을 명시했다.
오전 7시 30분에 시작해서 기존 집의 짐은 오전 11시에 모두 반출했고, 식사 후 새집으로 이동해 오후 3시 30분쯤 마무리됐다.
원하는 위치에 가구와 짐을 배치할 수 있었고 파손도 없었다.
무엇보다 내가 직접 모든 짐을 포장하고 옮기지 않아도 된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편했다.
6년을 살았던 집에서 아이 둘과 함께 짐을 싸서 이사한다는 게 생각보다 큰 일이었는데, 포장이사 덕분에 체력적인 부담은 많이 줄일 수 있었다.
물론 이사 당일에는 정신이 없다.
어디에 무엇을 둘지 계속 이야기해야 하고,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도 하나씩 확인해야 한다.
그래도 전체적인 과정을 놓고 보면 이번에는 포장이사로 진행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사라는 게 끝나고 나면 별것 아닌 것처럼 느껴지지만, 막상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꽤 많은 일이 필요하다.
그래서 다음에 또 이사를 하게 된다면 이번 경험을 기준으로 업체를 비교하고, 계약 조건을 더 꼼꼼하게 확인할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사 전에 버릴 물건부터 정리할 것 같다.
이번에 느낀 건 하나였다.
이사는 짐을 옮기는 날보다 그 전에 얼마나 잘 정리해두느냐가 더 중요하다.
“포장이사 후기, 24평에서 34평으로 이사하며 직접 겪어보니”에 대한 1개의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