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길브리즈힐 아파트 인테리어 후기 | 4천만원 들여 직접 해보니

옥길브리즈힐 인테리어 후기를 남겨본다.

이번에 이사하면서 단순히 도배나 장판만 새로 하는 정도가 아니라 전체적으로 손을 봤다. 10년 정도 된 아파트였고, 앞으로 오래 살 생각으로 집을 고르는 만큼 처음부터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만들어보고 싶었다.

주방은 이케아로 따로 진행했고, 그 외 공간은 턴키 인테리어 업체를 통해 공사를 진행했다.

결과적으로 주방을 제외한 인테리어 비용은 부가세 포함 할인 후 약 4천만원이 들었다.

공사는 6월 4일부터 6월 29일까지 진행했다.

(옥길브리즈힐 실거주 후기 | 2달 살아보니 좋았던 점과 아쉬운 점)

실제로 두 달 정도 살아보니 어떤 부분이 만족스러웠는지도 함께 정리해보려고 한다. 이번 옥길브리즈힐 인테리어 후기에서는 업체를 선택한 과정부터 실제 공사와 생활하면서 느낀 점까지 기록해본다.

10곳 넘게 상담하고 7곳을 실측했다

인테리어를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한 일은 업체를 알아보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몇 군데만 비교하면 될 줄 알았는데 막상 상담을 받아보니 업체마다 견적과 제안하는 방향이 꽤 달랐다.

결국 10곳이 넘는 업체와 상담했고, 그중 7곳은 직접 실측까지 진행했다.

견적 금액만 놓고 결정하지는 않았다.

우리 집 구조를 얼마나 잘 이해하는지, 내가 원하는 스타일을 제대로 파악하는지, 공사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얼마나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지도 중요하게 봤다.

최종적으로 선택한 곳은 부천에 있는 미소디자인이었다.

옥길브리즈힐 시공 경험이 있다는 점도 선택하는 데 영향을 줬고, 상담 과정에서 느껴지는 전문성과 견적의 합리성을 함께 고려했다.

무엇보다 공사가 끝날 때까지 업체와 큰 갈등 없이 진행됐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았다.

주방을 제외하고 약 4천만원

이번 인테리어에서 주방은 별도로 진행했다.

주방은 이케아 METOD 시스템으로 직접 구성했고, 제품과 설치 비용을 따로 계산했다.

(내부링크: 이케아 주방 설치 후기)

그 외 인테리어 공사에 들어간 비용은 최종적으로 약 4천만원이었다.

부가세 포함 조건으로 할인받은 금액이다.

처음부터 저렴하게만 하자는 생각은 아니었다.

오래 살 집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을 억지로 줄이고 싶지는 않았다. 대신 실제로 생활하면서 크게 중요하지 않은 부분은 비용을 조절했다.

그중 하나가 도배였다.

화이트와 우드로 전체 분위기를 맞췄다

이번 집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전체적인 분위기였다.

결국 선택한 방향은 화이트와 우드였다.

너무 화려하거나 유행을 많이 타는 디자인보다는 시간이 지나도 질리지 않는 집을 만들고 싶었다.

공용부에는 디아망 벽지를 사용했고, 방에는 개나리 프리모를 선택했다.

모든 공간을 디아망으로 통일하지 않은 것도 결과적으로 만족스럽다.

처음에는 방까지 같은 벽지를 사용할까 고민했지만, 실제 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차이에 비해 비용이 올라가는 부분은 줄이기로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런 부분에서 비용을 조절한 것은 잘한 선택이었다.

거실은 TV 반매립으로 정리했다

거실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 중 하나는 TV 쪽이다.

TV를 그냥 벽에 걸어두는 것보다 선과 주변 기기가 최대한 눈에 들어오지 않도록 반매립 형태로 구성했다.

거실은 집에서 가장 오래 머무는 공간이다 보니 작은 선 하나가 눈에 들어오는 것도 생각보다 신경 쓰인다.

반매립으로 정리하고 나니 거실이 훨씬 깔끔하게 보였다.

특별히 화려한 시공은 아니지만, 실제로 매일 보는 공간이라는 점에서는 만족도가 높은 부분이다.

바닥은 강마루 대신 2.2T 장판

바닥은 강마루를 선택하지 않았다.

아이들이 있는 집이다 보니 앞으로 층간소음 매트를 설치할 계획도 있었고, 그 점까지 고려해서 2.2T 장판으로 결정했다.

인테리어를 할 때는 강마루가 더 고급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우리 집에서는 디자인보다 실제 생활의 편의성을 조금 더 중요하게 봤다.

아이들이 생활하는 공간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지금 선택이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안방 욕실은 반조적 파티션으로

안방 욕실에는 반조적 파티션을 적용했다.

욕실을 완전히 새롭게 구성하면서도 답답하게 막힌 느낌은 피하고 싶었다.

반조적 형태로 공간을 나누니 샤워 공간과 나머지 공간이 어느 정도 구분되면서도 욕실 전체가 좁아 보이지 않았다.

실제로 사용하면서도 크게 불편한 부분은 없었다.

현관에는 벤치장을 만들었다

현관도 생활하면서 생각보다 만족도가 높은 공간이다.

신발장과 함께 벤치장을 구성했다.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는 현관에서 신발을 신고 벗는 일이 생각보다 많다.

특히 아이가 혼자 신발을 신고 벗을 때 잠깐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편하다.

처음에는 단순히 수납공간을 늘리는 정도로 생각했는데, 실제로 살아보니 벤치장을 넣은 게 잘한 선택이었다.

인테리어에서 가장 중요했던 건 ‘직접 생활할 집’이라는 것

이번 인테리어를 하면서 느낀 건 예쁜 집을 만드는 것과 살기 편한 집을 만드는 것은 조금 다르다는 것이다.

인터넷이나 인스타그램을 보다 보면 예쁜 집이 정말 많다.

나도 처음에는 그런 집을 참고하면서 이것저것 넣고 싶었다.

그런데 실제로 우리 가족이 살 집이라고 생각하니 기준이 조금씩 달라졌다.

아이들이 생활하는 공간이고, 매일 밥을 먹고 빨래를 하고 청소를 해야 한다.

그래서 눈에 보기 좋은 것뿐만 아니라 관리하기 편한지, 오래 사용해도 질리지 않을지, 실제 생활에서 불편하지 않을지를 같이 생각했다.

화이트와 우드로 전체적인 분위기를 맞춘 것도 그런 이유였다.

인테리어 업체와 갈등 없이 끝난 것도 만족스러웠다

인테리어를 알아볼 때 주변에서 가장 많이 들었던 이야기가 공사 과정에서 업체와 갈등이 생기는 경우였다.

추가 비용이나 일정 문제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이야기도 많았다.

그래서 업체를 고를 때 가격만큼이나 소통이 잘 되는지를 중요하게 봤다.

다행히 우리 집 공사는 큰 갈등 없이 진행됐다.

공사 기간은 6월 4일부터 6월 29일까지였고, 이사 일정에 맞춰 마무리할 수 있었다.

물론 공사 중간중간 신경 쓸 일은 있었지만 전체적인 과정에서 크게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았다.

결과적으로 이 부분도 업체 선택을 잘했다고 생각하는 이유 중 하나다.

옥길브리즈힐 인테리어 후기, 두 달 살아보니

인테리어가 끝난 직후에는 아무래도 새로 바뀐 집 자체가 좋아 보인다.

그래서 진짜 만족도는 어느 정도 살아본 뒤에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집도 약 두 달 정도 생활해보니 처음에 선택했던 것 중 아쉬운 부분보다 만족스러운 부분이 더 많았다.

특히 화이트와 우드 조합은 지금까지도 질리지 않고, 거실의 TV 반매립이나 현관 벤치장처럼 실제 생활과 관련된 부분도 만족스럽다.

무엇보다 아이들과 생활하는 집이라는 점을 고려해서 결정했던 것들이 실제 생활에서도 크게 불편하지 않았다.

다시 인테리어를 한다면

만약 다시 인테리어를 한다고 해도 전체적인 방향은 크게 바꾸지 않을 것 같다.

화이트와 우드 중심의 분위기도 그대로 가져갈 것 같고, 실제 생활에서 편한 구조를 우선할 것 같다.

다만 인테리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생각보다 결정해야 할 것이 많았던 만큼, 다음에 다시 한다면 처음부터 더 세세하게 체크리스트를 만들어볼 것 같다.

인테리어는 업체에 전부 맡긴다고 해서 끝나는 일이 아니었다.

어떤 자재를 사용할지, 어디에 비용을 더 쓸지, 반대로 어디에서 줄일지를 결국 집주인이 결정해야 한다.

그 과정이 생각보다 길고 귀찮기도 하지만, 직접 고민한 만큼 완성된 집에 대한 만족도도 높아지는 것 같다.

마무리

이번 옥길브리즈힐 인테리어 후기를 정리하면서 다시 생각해보니, 인테리어에서 가장 중요했던 건 결국 우리 가족이 실제로 어떻게 생활할지를 먼저 생각하는 것이었다.

주방을 제외하고 약 4천만원이 들어갔고, 10곳이 넘는 업체와 상담해 7곳의 실측을 거쳐 최종 업체를 결정했다.

공사는 6월 4일부터 6월 29일까지 진행했고, 전체적으로 큰 문제 없이 마무리됐다.

10년 정도 된 아파트를 앞으로 오래 살 집으로 생각하고 진행한 인테리어였기 때문에 단순히 예쁘게 만드는 것보다는 우리 가족이 실제로 편하게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두 달 정도 살아본 지금도 전반적인 만족도는 높은 편이다.

인테리어는 정답이 있는 분야는 아닌 것 같다.

남들이 좋다는 자재나 디자인보다 내가 어떤 집에서 어떻게 생활할지를 먼저 생각하는 게 결국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우리 집 인테리어도 완벽하게 예쁜 집을 만든 것보다는, 지금 우리 가족이 생활하기 편한 집을 만든 것에 더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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