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유모차, 웨건 대신 줄즈 휴대용 유모차를 가져간 이유

에버랜드에 가져간 줄즈 휴대용 유모차

에버랜드 유모차를 고민하고 있다면 아이가 편하게 탈 수 있는지만큼 부모가 이동하기 편한지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최근 첫째와 에버랜드에 다녀오면서 줄즈 휴대용 유모차를 가져갔다. 평소 사용하던 폼포라 유아 웨건 대신 휴대용 유모차를 선택한 이유는 기동성 때문이었다.

실제로 다녀와 보니 이 선택은 만족스러웠다. 정문에서 사파리 월드까지 이동하는 길을 비롯해 에버랜드 곳곳에는 생각보다 경사가 많았다. 여기에 스카이웨이 이용 여부까지 고려하면 이번 방문에서는 무거운 웨건보다 휴대용 유모차가 더 잘 맞았다.

아이와 에버랜드에 갈 때 어떤 이동 수단을 가져갈지 고민하고 있다면 이번 경험을 참고해도 좋겠다.

1. 에버랜드에서는 생각보다 많이 걷게 된다

아이와 에버랜드에 가기 전에는 어떤 시설을 이용할지 먼저 생각하게 된다. 사파리나 로스트밸리처럼 아이가 좋아할 만한 곳을 정하고, 다른 볼거리도 둘러볼 계획을 세운다.

그런데 막상 방문하면 시설 사이를 이동하는 데에도 상당한 시간과 체력이 들어간다.

이번 방문에서도 동물과 사파리를 중심으로 돌아다녔지만, 여기저기 이동하다 보니 생각보다 많이 걸었다. 특히 정문에서 사파리 월드까지 가는 길을 비롯해 다른 장소로 이동하는 길에도 경사가 많다는 점이 눈에 들어왔다.

이런 환경에서는 유모차나 웨건 자체의 무게와 이동 편의성이 중요해진다.

아이를 태우고 이동하는 것만 생각하면 웨건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경사가 있는 길을 오르내리고 여러 장소를 돌아다닐 계획이라면 부모가 직접 밀고 방향을 바꾸는 상황까지 고려해야 한다.

에버랜드에서는 아이가 타기 편한 이동 수단을 고르는 것과 함께, 부모가 하루 동안 얼마나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을지도 생각해 보는 게 좋겠다.

2. 웨건 대신 줄즈 휴대용 유모차를 가져간 이유

이번에는 기동성을 우선으로 생각해 줄즈 휴대용 유모차를 가져갔다.

집에서 사용할 때는 웨건의 넉넉한 공간이 장점이지만, 에버랜드처럼 넓은 곳을 돌아다니는 날에는 이동의 편리함이 더 중요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방문해 보니 휴대용 유모차를 가져간 선택에 만족했다. 경사가 있는 길을 이동해야 했고, 한 장소에 머무르기보다 여러 곳을 돌아다니는 일정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웨건이 불편한 이동 수단이라는 뜻은 아니다. 아이가 여러 명이거나 짐이 많고, 아이가 웨건에서 쉬는 시간이 길다면 웨건이 더 잘 맞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다만 이번처럼 아이 한 명과 에버랜드를 돌아다니면서 기동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휴대용 유모차를 우선 고려할 만하다.

내 경우에는 웨건을 가져가지 않은 것이 아쉽기보다, 휴대용 유모차를 가져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더 컸다.

3. 스카이웨이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었다

이번에 휴대용 유모차를 선택하면서 만족스러웠던 또 다른 이유는 스카이웨이 이용 가능 여부였다.

내가 확인한 이용 조건에서는 웨건은 스카이웨이 이용이 불가능했지만, 휴대용 유모차는 이용할 수 있었다.

에버랜드처럼 넓은 곳에서는 시설 사이를 걸어서 이동하는 것만으로도 체력이 소모된다. 이동 수단을 선택할 때 스카이웨이 같은 교통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지도 고려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아이와 함께 방문하면 어른만 움직일 때보다 이동에 신경 쓸 부분이 많다. 아이가 피곤해할 수도 있고, 부모도 하루 종일 걷다 보면 지칠 수 있다.

따라서 방문 전에 유모차나 웨건의 반입·이용 규정과 교통시설별 이용 조건을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운영 정책은 변경될 수 있으므로 실제 방문일의 공식 안내를 기준으로 판단하자.

4. 그렇다면 에버랜드에는 웨건보다 유모차가 나을까?

이번 방문 경험만 놓고 보면, 이동 편의성을 우선하는 경우에는 휴대용 유모차가 더 잘 맞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모든 가족에게 같은 선택이 정답은 아니다.

휴대용 유모차가 잘 맞을 수 있는 경우

  • 아이 한 명과 여러 시설을 돌아다닐 계획인 경우
  • 이동의 기동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우
  • 스카이웨이 이용 가능 여부를 고려하는 경우
  • 아이가 걷다가 지칠 때 잠시 쉴 수 있는 이동 수단이 필요한 경우

웨건을 고려할 만한 경우

  • 아이가 둘 이상이거나 짐을 많이 챙겨야 하는 경우
  • 아이가 웨건에서 쉬는 시간이 길고 넉넉한 공간이 필요한 경우
  • 이동 동선과 시설 이용 규정을 미리 확인했을 때 웨건이 더 적합한 경우

이 기준은 일반적인 선택 참고사항이다. 아이의 나이와 걷는 정도, 짐의 양, 방문 동선에 따라 적합한 이동 수단은 달라질 수 있다.

웨건을 고려하고 있다면 기존에 작성한 사용 후기도 참고할 수 있다.

(폼포라 디럭스 유아웨건 내돈내산 후기 | 두 달 사용해 보니)

5. 에버랜드에 다시 간다면 이동 동선부터 생각할 것 같다

이번 방문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선택 중 하나는 줄즈 휴대용 유모차를 가져간 것이었다.

오픈런 시간에 맞춰 도착해 입장하자마자 사파리로 이동했고, 사파리를 기다리지 않고 이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후 이곳저곳 돌아다니다 보니 많이 걷게 됐다.

이 경험을 통해 에버랜드에서는 어떤 시설을 이용할지만큼 이동 동선을 어떻게 잡을지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에 다시 방문한다면 먼저 이용할 시설을 정하고, 이동 거리와 경사를 고려해 동선을 계획할 것 같다. 그리고 이동 수단도 아이가 타기 편한지만 볼 게 아니라 부모가 하루 동안 무리 없이 움직일 수 있는지까지 생각해서 준비하려 한다.

아이와 함께하는 외출은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모든 일정을 빡빡하게 채우기보다는 이동과 휴식에 여유를 남겨 두는 편이 현실적이다.

마무리

에버랜드 유모차를 고민하면서 웨건과 휴대용 유모차 중 무엇을 가져갈지 고민하고 있다면, 방문 목적과 이동 동선을 먼저 생각해 보자.

이번에는 기동성을 우선해 줄즈 휴대용 유모차를 가져갔다. 정문에서 사파리 월드까지 가는 길을 비롯해 경사가 있는 구간이 많았고, 스카이웨이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만족스러운 선택이었다.

웨건이 더 잘 맞는 가족도 있겠지만, 아이 한 명과 여러 시설을 돌아다니는 일정이라면 휴대용 유모차도 충분히 고려할 만하다.

결국 중요한 건 어떤 제품이 무조건 더 좋으냐가 아니라, 우리 가족의 방문 계획에 어떤 이동 수단이 더 잘 맞느냐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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